경찰이 임의로 없앤 도박장 단속 채증 영상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이던 남성이 결국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후 경찰이 제공한 '메모 보고서'에는 "도박 행위자들의 일체 자백을 통해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며 "영상은 증거로서 가치보다 피의자들의 고성과 욕설 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수사 자료로 활용할 필요성이 없어 전부 파기했다"고 적혀있었다.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당시 영상에 도박하는 장면이 찍히지 않았기에 증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영상이 없어도 도박장 직원 진술이나 칩 교환 내역 등으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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